#블루스 데빌 페달 사용기
예전에 미펜으로 ts9 과 od3 짧은 사용기를 올리후 뭔가 오버드라이브 페달에 대한 궁금증과 편리한사용(순전히 주관적입니다)을 하고싶은 마음에 선택한 블루스데빌 이라는 오버드라이브 페달 입니다.
#) 위 사진은 TS9 과 OD3 이후 최근 업뎃된 페달보드이나 테트리스를 잘 못 하여 이상한 모양이 되었네요..ㅠㅠ
사진에서 보시는바 "톤", "드라이브", "레벨" 이렇게는 평범한 노브들이 있고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토글 스위치가 있습니다.
# LOW 모드는 적은 볼륨양에 컴프레서의 트레숄더가 많이 걸린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러면서도 길게 이어지는 서스테인이 좋게 들립니다.
이 모드를 사용할땐 레벨 노브를 전체 볼륨에 잘 맞춰서 조절하거나,
볼륨부스터를 사용하여 감소된듯 느껴지는 볼륨 마진값을 보충하거나,
그냥 적은 볼륨양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 스위치를 중간으로 하면 컴프레서의 느낌은 없어지고 볼륨도 증가하고 어느정도 넓은 헤드룸이 살짝 느껴집니다. 오버드라이브톤의 색감이 나오지만, 맑고 투명하면서 거칠지 않은 이쁜 입자의 크런치톤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 High 모드는 오버드라이브의 입자감이 부드럽게 느껴지면서 모던한 톤을 제공합니다.
사용된 기타와 엠프는
미펜(싱싱싱) 과 블루스쥬니어 엠프 입니다.
3가지 모드중에서 중간모드가 펑키나 솔로곡등을 할때 개인적으로 좋게 들렸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이 있고, 개인의 취향이 다르고,
저는 이 3가지 모드가 맘에 듭니다...^^
정태성 고객님!
LAA-Custom Blue's Devil 오버드라이브의 제작자 Carlo Sorasio는
MXR 커스텁샵 IL Torino 오버드라이브를 실제로 디자인 했던 사람입니다.
http://www.jimdunlop.com/product/il-torino-overdrive
Stevie Salas가 수년간 메인 오버드라이브로 사용 중인 Blue's Devil 페달은
Phil X도 유럽 투어 때 사용하곤 하는 페달입니다.
어찌보면 한국 시장에는 너무 미국 제품들만 많이 알려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 사람들이 한국의 훌륭한 제작자가 만든 악기들을 잘 모르는 것 처럼
우리도 미국이 아닌 유럽의 훌륭한 제작자가 만든 악기들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미국 MXR로부터 매분기별 로얄티를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Italy 제작자 Carlo Sorasio의 LAA-Custom 페달들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