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입후기나 이런거 거의 쓰지 않는편인데요.

정말 여러모로 좋은 기분으로 이렇게 짧게나마 후기를 써봅니다.

픽업교체한 텔레캐스터는 2004년도 일펜 텔레캐스터구요 58텔레 컨셉으로 만든 모델입니다.

빈티지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유난히 트레블도 좀 약하고 파워도 부족해서 만족스럽지 못했는데요

벤슨 픽업으로 교체한 후 느낌은, 어떤분 말씀대로 픽업교체로 이렇게 다이나믹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느껴본건 처음이네요.

일펜으로 급하게 녹음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퀵서비스로 받아서 그날 저녁 바로 교체를 하고 다음날 녹음을 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대만족입니다.

일단 다른분 후기처럼 밸런스가 기가막히게 좋구요.

리어픽업은 확실히 범용성이랄까요 가변성.. 톤의 레인지가 넓어졌다고 표한할만큼 활용도가 매우 커졌습니다.

소리자체도 이쁘고 파워도 좋습니다.

당연히 오리지널 텔레느낌은 살짝 희석된듯한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만.

저의경우 오른손의 엔벨롭과 벨로시티을 매우 중요시하는데요.

감탄한것은 오른손에 대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다는겁니다.  오른손쓰는거에 따라 충분히 twang 사운드 표현가능하구요

제일 깜짝 놀란건 의외로 프론트 픽업입니다. 빈티지계열 텔레 프론트픽업....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저의 경우 프론트 픽업 거의 사용을 안했었습니다..

그냥 "아...텔레 프론트 소리가 이런거구나" 할때나 쓰려나요... 근데 벤슨 픽업교체후 프론트 듣고 정말 말그대로 놀랬습니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요. 리어가 범용성과 파워, 반응성이 장점이라면 프론트는 그냥 소리자체가 정말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네요. 밸런스도 당연히 죽이구요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기존 텔레프론트처럼 멍청하고 답답하지도 않구요. 매우 선명하면서도 몽글몽글 느낌을 잘 내주는거 같았습니다.

오랜고민이나 정보습득할 겨를도 없이 급하게 구매했지만 정말 대만족이구요

친절하고 세심하게 응대해주신 사장님께도 감동받았습니다.

잘 사용했는지 여쭤보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일때문에 정신없어 회신을 못해드려 죄송하지만

이 글을 통해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좋은 픽업을 저렴하게 사용할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