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타치는 김현수입니다!

저번 G12M-65 크림백 리뷰에서 말씀드렸듯, 오늘은 존메이어 톤의 비밀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http://www.joonmoguitar.com/board/product/read.html?no=1757&board_no=4

우선 참고해야할 앨범은 벌써 14년 정도가 지난 존메이어의 2007 LA 라이브 앨범입니다.

정말 이 공연은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든다고해야할까요? 5년전 앨범을 전부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들었던 저는 지금까지도 앨범 전체를 돌려들을 정도로

존메이어의 팬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스튜디오 앨범들 보다 훨씬 에너제틱하며 그 끓어오르는 연주에 들으면서 온 몸의 소름과 전율이 오는 앨범은 아직까지 이 앨범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존메이어의 기타 톤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수백만,수천만을 호가하는 덤블과 투락이 톤의 비밀이라는 말을 듣고는 좌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투락과 덤블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이 계속되었고, 유튜브가 발전함에 따라 투락의 사운드샘플을 들어볼 수 있었고 주변 지인이 구매하는 시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락은 펜더 오리지널 블랙페이스와 비슷합니다, 다만 미들이 상당히 쌔며 그 펀치감이 상당하다는것이 특징인데,

여러 앰프들을 만져본 결과 EQ 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1. 우선 펜더, 투락 과 같은 앰프들은 기본적인 Bass,Middle,Treble 이 특히 마샬의 Bass,Middle,Treble 과 결이 다릅니다.

미드스쿱(Mid scoop)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보통 메탈같은 곳에서 마샬 혹은 메사부기의 미들을 줄이는 톤이라고 막연히 생각될 때가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존메이어톤의 미드스쿱은 바로 펜더와 투락에서의 미드스쿱입니다. 투락을 갖고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샬과 미드노브의 반응성이 다릅니다.

미드를 줄일때 미드영역대만 주는지, 중고음, 중저음을 같이 건드리면서 주는지 이런 EQ 의 Q값이 다르기때문에 생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3.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펜더 블랙페이스는 Middle 노브가 빠져있는 모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딜럭스 리버브만 해도 Bass,Treble 밖에 없는데, 이런 앰프에서 미드스쿱을 표현하기란 참 애매하죠.

4. 제가 갖고있는 Vintage 40 Head는 2번째 채널에서 Middle 노브가 추가 모디파이되어 달려있기 때문에, 투락과 같은 미드스쿱이 가능합니다.

[ 그렇다면 스피커는 어떤 것을 써야하는가? ]

존메이어의 Rig 이 궁금하다면 한번씩 보셨을 영상입니다.

John Mayer 의 Rig rundown 영상인데,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닌 실제 앰프 노브값은 얼마정도로 되어있는지, 이펙터는 뭘 쓰는지를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 영상이 정말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 요인은 [ 1. 앰프세팅 2. 앰프 스피커 3. 이펙터 ] 입니다.

1. 앰프세팅은 1:10 초로 넘아가시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덤블 앰프의 세팅은 Bright 스위치는 내려져 있으며, Treble 10시 Middle 9시 Bass 2시입니다.

투락 앰프의 세팅은 Bright 스위치는 내려져 있으며, Treble 2시 Middle 10시 Bass 11시 입니다.

2. 앰프스피커는 2:55 초로 넘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 정말 특별한 스피커가 들어있는데, 셀레스쳔의 스피커가 오픈백으로 들어가있다. )

라는 얘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스피커가 바로 오늘 소개드릴 Heritage G12-65 입니다.

3. 이펙터는 3:08 초로 넘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존메이어는 기본적인 클린톤은 미드스쿱으로 잡고 솔로시에 미드를 부스팅하여 솔로하는 것을 즐겨 하는 것 같습니다.

이펙터들 중 질감이 가장 중요한 드라이브 페달들을 보시면, 클론 과 블루스브레이커, TS10 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이펙터를 많이 쓰지 않는 이유는 앰프 크랭크업 톤도 즐겨 쓰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분 48초에 보시면 이펙터들이 더 나오지만 이것은 컨트롤러로 각각의 루프로 묶어 놓은 이펙터들을 그냥 키고 끄는 용도라 핵심 이펙터들은

저 랙케이스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Rig Rundown 영상의 분석을 끝냈습니다.

그렇다면 실전으로 들어가 봐야겠죠?

Vintage Sound Amps 2X12 캐비넷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가장 중요 포인트인 Heritage G12-65 스피커입니다.

앰프 또한 펜더 오리지널 블랙페이스의 복각 제품 Vintage Sound Amps , Vintage 40 입니다.

이렇게 1번과 2번의 앰프 및 앰프 스피커의 세팅이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펙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블루스브레이커를 대체할 킹오브톤 입니다.

클론 이펙터를 대체할 클론 카피입니다.

바이브 페달은 갖고있지 않기에 아쉬운 마음에 코러스 페달로 대체해봅니다.

마지막으로 Whirlwind Red Box Compressor 입니다. 소개해드리는 이펙터들 중에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존메이어는 컴프로 정말 강하게 누른 소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Whirlwind 컴프는 MXR Dyna 컴프의 초기빈티지 모델을 복각한 이펙터인데요.

다이나 컴프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너무 심한 컴프감에 이걸 어디다 써야할지 모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실겁니다.

착색감도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 되는 컴프인데, 적어도 존메이어의 톤에서라면 강한 컴프로 눌러주는 것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과정을 전부 지켰더라도 존메이어 톤은 안날 수 있는데, 기타가 다르고, 픽업도 다르며, 앰프도 존메이어가 썼던 앰프가 아니기에

완벽하게 100% 똑같은 톤이 나오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이 같다면 저는 충분히 행복 할 것 같아 존메이어의 장비들을 쫒아 가봤습니다.

아래는 그 결과물 (사운드 샘플) 입니다.

실제 존메이어는 클린톤에선 정말 얇은 고음이지만 드라이브톤에선 상당히 두텁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좀 더 보강하며 톤을 카피해봐야겠지만, 그 중간과정을 글로 이렇게 정리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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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tage G12-65 는 하이가 쏘는 앰프들에게서 특히나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싱글픽업의 쏘는 소리들을 이 스피커가 전부 잡아주어 스트랫이라 하더라도 정말 따뜻한 톤을 들을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고음이 쎈 스피커에서 고음을 깎는 것보다 고음을 잡아주는 스피커에서 고음을 부스팅 하는것을 더 좋아하는데, Heritage G12-65 는 상당히 고음을 부스팅해도 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싱글픽업기타, 마샬 앰프 같은 고음이 태생부터 쎈 장비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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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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