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즐겨찾기
(0)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상품 사용후기

상품 사용후기

상품 사용후기입니다.

상품 게시판 상세
제목 이영래 님 - 진공관 앰프 입문기 + Vox AC30 TAD 진공관 장착 후 첫 인상
작성자 준모기타 (ip:)
  • 작성일 2021-01-27 11:15:4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054
  • 평점 5점






안녕하세요. 저는 밴드 오씰에서 기타 치고 있습니다.


먼저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게 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원래 저는 켐퍼를 사용해서 녹음, 공연을 했었는데요.


기존의 간단한 페달보드를 사용하다가 켐퍼를 사용하게 되니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켐퍼는 다른 제품으로 대체될 수 없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1. 진공관 앰프의 마이킹 사운드를 배음까지 거의 완벽하게 복사한다.


2. 가볍고 편리하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1. 남들이 만들어놓은 프로파일링 위주로 사용하게 된다. 

   제가 따로 가지고 있는 앰프가 없었기 때문에, 남들이 프로파일링 해놓은 릭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훌룡한 프로파일링들이 많았지만, 아쉬운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특유의 컴프감.

   오래 사용해보고 다른 방식으로 레코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접 연주하는 사람은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컴프감이 있습니다.


3. 그다지 좋지 않은 페달 시뮬들.

   개인적으로 공간계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이 3가지 문제 때문에 AC30 + Ox Top Amp + 페달보드 체제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본인은 켐퍼에서도 EL84 파워 튜브가 장착된 VOX 계열의 릭만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바꾼 후의 장점


1. 켐퍼에서의 컴프감이 없음. 따라서 합주, 녹음시 켐퍼보다 펀치감 있고 와일드한 사운드가 나옴


2. 내가 원하는 대로 앰프 셋팅, 마이크 종류. 캐비넷 종류를 변경할 수 있음


3. 믹싱시 후보정빨이 더 잘 받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4. 리얼 앰프가 있으니까 연습이 재밌음





단점


1. 켐퍼 체제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 (가장 큰 문제고 켐퍼 스테이지가 비싸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점...)


2. 본인 상황에서는 한 가지 앰프 사운드만 나온다


3. 무겁다 (그래서 연습, 클럽 공연 때는 그냥 거기 앰프 쓰게 됨...)

   근데 그 장소에 있는 리얼 앰프 (보통 마샬 스택 앰프)가 녹음한 톤과는 좀 다르지만 켐퍼보다는 훨씬 펀치감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앰프 욕심이 생긴다 (돈이 또 들어간다.)





4번 때문에 또 인터넷을 뒤적이게 됩니다.


켐퍼 릭에서 너무 좋았던 Matchless나 Morgan 앰프를 찾아보지만, 국내에서는 매물도 없고 직구하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진공관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합니다.


페달 이펙터 1개 가격 (21만원) 정도로 기타 사운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진공관을 TAD 제품으로 교체했습니다. 


특히 파워 튜브는 이번에 신제품으로 나온 EL84 Black Plate입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합니다.





이 정도 예산 (20만원 정도)으로 기타 톤을 위해 해봤던 것이

(앰프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12AX7 3개, EL84 4개가 들어가는 앰프입니다.)


1. 페달보드 버퍼 구입 (써 버퍼 장착)


2. 고가의 케이블 구입 (몬스터 케이블, 아날리시스 플러스 케이블 등)


3. 페달보드 파워서플라이 업그레이드 (국산 저가에서 치옥스로)


등이 있는데 이것보다는 사운드 면에서 훨씬 나은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AC15도 잠깐 사용해봤는데, AC15와 AC30 간의 사운드 차이보다 더 큰 차이가 납니다.





기존 AC30에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1. 전반적으로 펜더 앰프보다 심한 험 노이즈


2. 가끔 노브 돌릴 때 삐이이하는 노이즈


3. 약간 부족한 저역


4. 머디한 중저역


5. 약간 귀를 찌르는 고음부 어딘가





진공관을 교체한 후


1. 험 노이즈 감소 (그루브 튜브가 달린 블루스 주니어 대비 적은 험 노이즈)


2. 삐이이하는 노이즈 없어짐


3. 확장된 저역


4. 중저역 해상도 증가


5. 귀를 찌르는 고역 정리 + 더 오픈된 고역


6. 컨트롤부에서 느껴지는 발열 감소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물론 진공관 교체 전의 AC30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주 약간 아쉬웠던 부분들이 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중국제 복스 진공관이 상태가 좋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앰프이니까요. 


그래도 사기 전에 유튜브에 있는 진공관 사운드 비교를 꽤나 많이 들어봤는데, 봤던 영상 중에서 ‘아니 이렇게 차이 난다고?’라고 생각했던 영상만큼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꿔서 생긴 차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소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일단 첫 인상 수준의 사용기라는 것은 감안해주시고요. 

바뀐 앰프로 앨범 녹음 끝내고 다시 정보 공유하겠습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준모기타 2021-01-27 11:35:55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이영래 고객님,

    VOX AC30 앰프에 TAD 진공관을 장착하신 사용후기에 감사드립니다.

    문자로 연락드렸던 것 처럼 상품정보가 사용후기에 링크되게, 적어주셨던 사용후기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저희가 다시 업로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글 제목에는 이영래 고객님 성함을 남겨,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이 고마운 사용후기를 적어주신 분이 이영래 고객님 이라는 것을 알게 하였습니다.


    [TAD] EL84S-STR BlackPlate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60&cate_no=75&display_group=1


    [TAD] 12AX7A-C / ECC83
    http://www.joonmoguitar.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44&cate_no=75&display_group=1


    상품정보가 링크되게 새롭게 업로드하는 가운데, 적어주신 귀한 사용후기 내용이 읽는 사람 눈에 좀 더 잘 들어오도록 사진과 글 간격 등도 제가 살짝 손 보았습니다.

    나름 한다고 해보았는데, 어떻게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

스팸신고 스팸해제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비밀번호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관련글 모음
번호 상품명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76 [TAD] EL84S-STR BlackPlate TAD 진공관 (최재진) 준모기타 2022-03-17 1166
1829 [TAD] EL84S-STR BlackPlate 파워진공관 교체후기 전기웅 2021-05-28 1034
1733 [TAD] EL84S-STR BlackPlate 이영래 님 - 진공관 앰프 입문기 + Vox AC30 TAD 진공관 장착 후 첫 인상 준모기타 2021-01-2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