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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라드부터 락까지?! 범용의 끝판왕 벤슨 클래식 험버커 픽업 리뷰
작성자 김현수 (ip:)
  • 작성일 2020-08-30 21:36:39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160
  • 평점 5점






안녕하세요! 기타치는 김현수입니다.


요즘 부쩍 레스폴을 공부하고 있어서 여러 픽업들을 장착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저한테 나름 인상깊은 픽업인 벤슨 클래식 험버커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레스폴은 스튜디오 등급으로 오리지널 픽업셋은 490r 498t 였습니다.

그런데 이 픽업셋의 소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바라던 소리는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픽업브랜드인 벤슨의 로우와인드A2로 교체하였다가, 클래식 험버커의 소리도 궁금하여 교체 해보았습니다.




--

[첫인상]


우선 클래식 험버커의 첫인상은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Aged 옵션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기타를 알면 알수록 다 박살난(?) 기타가 매력적이게 다가오더라구요.

특히 픽업이 크롬색상일 경우 빈티지 해보이는 무광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벤슨 험버커엔 무광크롬이 있더군요.










사진으로도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는데, 레릭의 멋은 가까이서 봐야 안다고 할까요.

빛을 비춰도 은은하게 스크레치가 있는 것이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꼭 Gibson 의 VOS 피니쉬의 그것인 것 같습니다.




--

[기판으로 배선되어 있는 레스폴 간단 픽업 교체 방법]


지난번 깁슨 스튜디오의 픽업을 교체 할 때 뒷판을 열었었는데, 이 기타는 기판으로 배선이 되어있는 상당히 모던한 배선방식이였네요.

" 아뿔싸, 그럼 픽업교체하려면 기판을 전부 들어내서 팟부터 전부 교체해야하는건가? " 라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심란했는데,

구글링으로 정보를 얻은 결과, 팟에 직접 납땜을 하면 정말 간단하게 납땜이 이루어지는 야매(?) 방법이 있었습니다.


우선 기판 사진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판으로 상당히 복잡해보이지만, 어셈블리 납땜 한번이라도 해보신분은 바로 알아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나름 기판이 상당히 합리적(?) 이게 만들어져있습니다. 픽업도 4핀으로 교체가능하고, 아웃풋잭도 교체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런 4핀이 박힌 픽업이 없다는것이죠..ㅎㅎ








왼쪽 위아래의 팟(넥,브릿지 볼륨팟) 을 보시면 기판에 직접 납땜이 되어있어 분리시키기 난감합니다.


그런데 잘보면 그라운드선은 위에 나와있고, 팟의 접점부분은 살짝 나와있네요.








바로 저 부분에 픽업들의 그라운드와 신호선을 납땜해주면 납땜 3~4방에 픽업교체가 끝나게 됩니다.



기판을 전부 뜯고 하는 것보다 기존 기판에 손상이 최대한 안가면서 납땜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메리트이고,

4컨덕터이지만 험싱 전환을 쓰지 않는 분에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원상복구 시키키에도 상당히 좋구요, 보통 그라운드선을 팟위에 직접 납땜하는데, 그 방식보단 나름(?)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노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픽업 교체를 하는 순간 오리지널리티는 날아가죠.

그렇다고 깁슨 스튜디오에 오리지널리티를 따지는건 조금 그렇기도 합니다..ㅎㅎ;



이렇게 간단하게 납땜을 마치고, 테스트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멀쩡하게(?) 소리가 나고 또한 2개 종류의 픽업을 전부 테스트하였는데도

쓰면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으니, 기판을 쓰시는 분들 중에 번거롭거나 기판을 살려서 납땜 작업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벤슨 클래식 험버커]

벤슨 클래식 험버커의 장점은 거의 모든 장르에 잘 융합됩니다.

마치 설탕과도 같달까요, 튀는 것도 딱히 없지만 음식에 들어가면 설탕이 들어간 것이 티가 나는 것처럼 매력적입니다.

평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되는 입장에서 이런 픽업은 저에겐 단비(?) 와도 같아요.

특정 영역대가 튀거나, 고음이 찌르거나 하는 점이 없고 게인도 부족함없이 잘먹어주는게

제 곁에 참 오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픽업이에요.


픽업을 여러종류 써오다보니 느껴지는게 이 픽업은 스트랫 혹은 그 외의 바디에 장착되어도 상당히 괜찮을 것 같아요.


그저 말로만 설명드리는 것보다 사운드샘플을 준비하였으니, 들어보시고 판단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로 힘드신 분들 정말 많으실텐데 부디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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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삭제 수정 답변
  • 준모기타 2020-08-31 10:21:0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 김현수 님,

    벤슨 클래식 험버커 픽업의 무광 니켈 컬러와 더블 크림 컬러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시던 6월 13일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벤슨 PAF 험버커 픽업들은 아래와 같은 스펙을 가집니다.

    * 벤슨 Classic 험버커 : 넥에는 알니코 5, 브릿지에는 알니코 3

    * 벤슨 Low Wind A2 험버커 : 넥과 브릿지가 모두 알니코 2


    벤슨의 대표적인 PAF 험버커 2종류를 사용하시는 가운데, 실제로 그 둘을 비교해본 연주자만이 알 수 있는 음악적 희열을 경험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키보드 워리어가 점점 더 가득해지는 세상에서, 기타리스트 김현수 님이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단단해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준모기타
    박준모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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